나의 브라질 출국길(feat.아랍에미레이트항공)

4월15일 인천공항에 아이들과 함께 브라질로 출국 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사실 해외 여행을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저의 오래된 친구가 출국 전날 인천 공항 근처에서 재워 주고 제가 출국 하는날도 공항 게이트까지 함께 가주고 또 공항에서는 남편 회사 분이 브라질로 출장가시는 날짜가 같아서 함께 갔어요.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생전 처음 가는 브라질 이지만 ㅜㅜ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었어요.

아무리생각해도 긴비행시간을 아이들이견딜수없을것같아 닌텐도를 두대 챙겼어요 저를 데려다준친구가 닌텐도 칩도 선물로주어 애들이 긴비행시간을다행히 견딜수있었어요 고맙다 친구야 ㅜㅜ 출국준비하시는분들 닌텐도는필수였어요.

드디어 아랍에미레이트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너무피곤했는데 비행기가 너무좋아서 눈이번쩍 ㅎㅎ 좌석이생각보다 넓어서 이코노미좌석이지만 편했어요 코로나 상황이라 좌석을 띄워서 주셨는데 저희는 가족이라 3명 나란히주신것같더라구요.

하.... 좋은시간은 잠깐 이었어요 여러분 이코노미석은 아니에요 비지니스석으로가세요 애들 불편해서 번갈아 깨는데 믿었던큰딸마서 짜증짜증을 ㅜ
결국 자리3개를 다차지하고 큰딸은 잠이들었어요 ㅜㅡㅜ 둘째랑 저는 앞줄이 비어 있어서 거기서 잠들었는데 승무원이 저희 모자를 보고 잇츠오케이 해주셔서 너무고마웠어요 하지만 또다른 승무원이 정중히 자리로 돌아가라 해서 큰딸을깨워 제자리에 앉았네요 ㅜ 원래 자리이동은 안되요 비지니스 타고 편하게 오세요.

기대하던 기내식이나왔어요 다른사람들은 애들이 기내식을 안먹서 힘들었다고하던데 저희애들은 너무맛있게잘먹어서 기내식만 기다렸어요

기내식먹고 행복해진 내새끼들 ♡


드디어 두바이에도착했네요 장장9시간 30분을 날아왔어요
우리신랑을 출장갈때마다 비행기 오래탄다고 부러워했는데 부러워할께 아니었네요 ㅜ 여기서 3시간 대기했다가 다시 똑같은 비행기를 탔어요 다른 분들은 경유할때 짐을다시 빼서 부치고 하시던데 저희는 그런건 없어서 정말다행이었어요.
신랑 회사 부장님이 저희가는길을 함께동행해주어서 두바이에서 브라질로 경유할때 수월하게 찾아서 갈수있었어요
부장님이 어느 공항에서나 전광판만 찾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길을 물어봐도 전광판 위치까지만 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공항이 워낙 넓어서 결국은 본인이 찾아야해요 공항이 두바이나 인천이나 비슷 해서 숫자만 잘 찾아 들어가면 될것 같아요. 사진을 찍어둘껄 아쉽네요 여기 공항은 인천 공항보다는 사람이 많고 동양인은 별로없었어요
다시 똑같은 비행기에 올라탔어요 한국인승무원은 한명도 안계셨어요 ㅜ

브라질로 가자♡

이때부터 저는 승무원들의 질문 융단폭격을 맞게되어요
질문은 주로 아이들 너무귀엽다 몇살이냐 이런 질문들이었어요 아마 코로나시국에 동양인 아이들이 비행기에 많이 타지않아서 그런것같아요 영어를 공부할껄 후회가밀려왔어요 여기 승무원 분들너무나 친절하셨고 저희애들 많이신경써주시는것같아 고마웠어요

우리는 자고

먹고를 반복했어요 큰딸이 엄마왜 밤이안오지 물었어요 지구 반대편으로가니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 저도 헷갈리더라구요.


비행기시간동안 너무나고마웠던 좌석앞 모니터 언어 선택하면 한국어로 나와편했어요 디즈니영화도 종류별로있고 한국말더빙도있어서 비행시간동안유용했어요 게임도있답니다.


제가놓친게있었어요 베터리충전은생각도 못했는데 긴시간 동안 사용하다보니 휴대용 배터리한개는 턱없이 부족했어요
usb케이블긴것으로 넉넉히 챙기시구요.
또 여행용 멀티 어댑터 충전기 그리고 휴대폰도 하루 로밍하세요 비행기도 두바이공항도 인터넷이 너무느려서 힘들었어요.

파우치는 아이들 선물인데 양말 볼펜 책자 종이 모형 접기등이들어있었어요 이것도 저 4개나 받았어요 두번째 비행에서 아까 받았다는 말을 못해서 ㅜ 두개를 더 받아버렸네요 고마워요 잘쓸께요 ♡

드디어 브라질이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15시간을달려서 상파울루공항에도착했습니다
지구반대편에온게 아직까지는 안믿겨졌어요
둘째가 비행기 한번더타야하나고묻더군요 ㅜㅡㅜ 아니야 마지막이야 인제 안탈꺼야
출국장에내리면 생각보다 공항에사람이없고 친절한 브라질 사람들 덕분에 수월하게들어올꺼에요.
신랑 얼굴 보는데 그동안고생한게하나도생각 안날만큼 반가웠어요.
제가 들어올때 코로나 시국이라 필요한 서류가 많더라구요.
1. 우선 항공권과 여권
2.코로나 진단서 영문으로 발급받아야해요.
3.여행자건강선언문


여행 떠나기 이틀전에 인터넷으로 체크해요.
코로나증상이있는지 열이있는지 다른곳 여행한곳은 없는지물어보는거 체크한 뒤 인쇄하시면 되요 이 서류는 출국 전 인천공항과 두바이공항에서 확인했어요.
4.사진으로남기지못했지만 남편의재직증명서도 가져갔어요. 브라질에 거주하고있다는 서류를 들고 갔는데 브라질 공항 에서만 확인 했어요.
그리고 브라질 들어 올때 왜 왔는지 얼마나있을건지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영어가 짧아서 바디 랭귀지를 했지만 오시는분들은 간단히 준비해서가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다들 친절했고 별 어려움 없이 들어왔어요
혹시 준비하시는분들이 이글을 본다면 두려워 하지 말고 오세요.
